민주당내 초·재선 의원에서 부터 중진 의원 및 원외위원장에 이르기까
지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개혁모임이 발족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철(元裕哲) 신계륜(申溪輪) 송영길(宋永吉)의원 등은 8일 모임을 갖
고 개혁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개혁모임을 오는 11일 공식 발족시
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임의 명칭은 최근의 각종 모임이 선수별 또는 정파별로 구분돼 있다는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취지에서 '함께 하는 개혁-실천과 대안(약칭 '
실천과 대안')'으로 잠정적으로 정했다.
　모임에는 김민석(金民錫) 이재정(李在禎) 이종걸(李鍾杰) 의원을 비롯해
허인회(許仁會) 이인영(李仁榮) 우상호(禹相虎)씨 등 원외위원장들도 대거
회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쇄신파문에서 배제됐던 원외위원장 들에게도 제목소리를 낼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모임은 특히 최근 초·재선 의원들의 정치세력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감
안해 활동의 범위를 순수하게 정책대안을 마련하는대로 제한할 생각이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의원은 “최근의 민심이반과 이에 따른 당정쇄신
요구는 결국 의약분업 후유증, 공교육 실패 등 잇단 정책실패에 따른 국정
혼선과 국민적 실망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따라서 모임의 목적을 '실
사구시'에 두고 합리적인 정책대안과 제도 및 시스템 개혁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