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3일 수산업을 21세기 신지식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오는 2003년까지 모두 8백2억원을 들여 양식어업 육성을 비롯 수산자원 조성 및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수산진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도는 시화.화옹방조제 바깥쪽 해안에 대한 패류 양식어장 개발 가능성을 조사해 새로운 어장을 확대 개발하고 내년까지 연안 7백10ha에 인공어초를 설치하는 한편, 2002년까지 양어장 41곳을 신설한다.

또 70억원을 들여 안산시 대부도에 회센터, 숙박시설 등을 갖춘 「어촌 체험 관광마을」 2곳을 조성하고 20억원을 들여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 제부도와 안산시 대부도 등 11곳에 갯벌 체험어장을 개발하며 50억원을 투입, 54척의 바다관광 낚시어선을 건조하는 등 해양관광진흥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내수면어업 육성을 위해 현재 2백11곳(2천6백59ha)인 낚시터를 2002년까지 2백42곳(3천4백66ha)으로 늘리고 담수어 양식장도 3백2곳(69ha)에서 4백50곳(1백2ha)으로 늘려 잉어, 뱀장어는 물론 쏘가리, 자라 등을 양식, 어민 소득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6월말까지 이같은 내용의 수산진흥종합대책안에 대한 공청회를 갖고 어민과 수산관련 기관 및 단체, 학계의 의견을 수렴해 7월중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