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10일 이천지역 가뭄피해 농가를 둘러보
고 농민들을 위로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극심한 가뭄으로 아직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이천
시 백사면 송말2리를 방문, 농가에 5대의 양수기를 기증하며 위로한데 이
어 유성노(45)씨 논에 도착해서는 미리 파놓은 대형관정에서 500m 떨어진
유씨 논까지 직접 호스를 연결해 물을 끌어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중앙당 주요 당직자를 포함해 주민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
근 식당 황포돛배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이 총재는 “가뭄으로 인해 발을
동동구르는 농민들의 모습을 보면 속이 타들어 간다”면서 “어떠한 상황에
서도 용기를 잃지 말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