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을 앞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유소에서 청소근로자가 기름탱크에 떨어져 숨졌다.

31일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주유소 지하 기름탱크 맨홀에 이모(33)씨가 빠졌다는 119신고가 들어왔다.

이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거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주유소 건물은 경매로 넘어갔다가 새 주인을 찾아 다음 달 개업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청소업체 소속인 이씨가 탱크에 떨어진 물건이 있어 꺼내려고 했다는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