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jpg
1일 오후 7시 25분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한 2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 있는 실용음악학원에서 불이 나 기타 강사 이모(43)씨와 드럼 수강생 김모(26)씨가 숨지고 나머지 수강생 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16)군을 방화 용의자로 검거했으나, A군이 연기를 흡입해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지 못했다. 경찰이 A군을 현장에서 붙잡아 파출소로 연행하고 있다. /연합뉴스=독자 남기해씨 제공

안산상록경찰서는 1일 자신이 다니던 학원 건물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등)로 A(16)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음악학원 건물에 불을 내 강사(26)과 수강생(43)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연기를 마신 7명은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군이 학원 내부의 방음벽에 라이터로 불을 놓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 중이어서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