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 부근과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을 잇는 도로가 생긴다.
인천시는 제1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 부근 공단고가교와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나들목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위치도 참조
공단고가교~문학IC 도로 개설 사업은 도심지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인천 남북도로축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이 도로는 연장 3.1㎞, 왕복 4차로의 대심도 터널이다. 예상 사업비는 2천547억원이며 조사·설계비 전액과 공사비의 50%는 국비다.
공단고가교~문학IC 도로 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사업이 적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대략적인 (사전) 조사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와 제3차 사업에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며, 조사 기간은 6~12개월 정도로 예상된다.
공단고가교~문학IC 도로가 개설되면,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도화IC, 문학IC,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남북 교통망이 완성된다. 시는 인천 서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의 도로망은 동서축에 비해 남북축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이 도로 사업을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인천IC(10.45㎞) 구간 일반도로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시는 제2외곽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개통(2017년 예정)에 맞춰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인천IC 일반도로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이를 위해 시는 일반도로화 방안과 주변 지역 개발방향을 수립 중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