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당분간은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18일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도정에 전념하겠다. 지금 민생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 잠재력이 둔화되고 일자리증가속도도 둔화되고 있다. 일자리문제, 주거문제, 청년실업, 양극화, 저출산 등 국가적 난제 해결은 물론 민생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부터 그간 지속해온 연정 속에서 더 낮은 자세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남 지사의 이런 발언은 4·13 총선 결과 새누리당 대선 후보들이 줄줄이 낙마하거나 타격을 입자 일부 언론에서 '남경필·원희룡 조기 등판론'을 제기했고, 이에 대한 확대해석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 지사는 지난 14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복지거버넌스 출범식에 참석해 "우리 국민들은 어느 한 정당, 어느 한 정파에 승리를 안겨주지 않았다. 우리 국민이 무섭고 현명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6일에는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