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학교장 등이 만취상태로 운전자를 집단 폭행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공동폭행 혐의로 화성의 모 중학교장 K(47)씨와 같은학교 축구감독 L(47)씨, 학교운영위원장 J(4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교장 등 지난 18일 오후 11시 1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길을 걷던 중 승용차를 타고 오던 A(22)씨가 경적을 울리자 이에 격분, A씨의 멱살을 잡고 발로 걷어차는 등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