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발전을 체계적으로 담당할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가 22일 의정부시 민락지구 내에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북부본부는 북부발전기획처·북부발전사업처·다산신도시사업단 등 2처 1사업단으로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북부본부는 경기도 남·북간 지역발전 격차 해소·북부지역 산업기반 조성·통일대비 교통인프라 확충·체류형 관광거점 육성 등을 통해 경기북부를 통일기반 미래도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북부본부는 구체적으로 남양주 진건·지금동 일대에 건설 중인 다산신도시를 비롯해 고양 킨텍스 인근 한류월드 조성사업·판교를 이을 북부테크노밸리·포천 K-디자인밸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인 따복산업단지 조성과 저소득층 임대주택 확대에 주력한다.
다산신도시는 오는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남양주시 진건읍·도농동·지금동 일대 475만㎡에 모두 3만1천900가구를 지어 8만6천여 명을 수용한다.
한류월드 조성사업은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숙박단지 조성을 목표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99만4천756㎡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북부테크노밸리사업은 의정부·양주·남양주·구리·포천·파주 등 북부지역 6개 시에 각각 벤처창업센터를 구축해 거점을 형성하는 사업이고, K-디자인빌리지는 포천시 고모리 일대에 전문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이자 젊은 디자이너들이 미래산업을 결합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남 지사는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를 통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도 주요 정책사업이 탄력받을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북부지역에 경제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