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만의 고유한 가치와 경쟁력을 발전시키겠다며 진행하는 '인천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 공모' 최종 심사를 맡을 시민을 모집한다.

인천시는 이달 15일까지 인천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 청중평가단 100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최근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응모사업 61건 가운데 38건을 선정했고, 오는 11일 2차 전문가심사를 가질 예정이다.

청중평가단은 이달 18일 오후 2시 인천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하는 최종 심사에 참가하게 된다.

최종 심사는 청중평가단 100명과 전문가 20명이 각 선도사업 제안 발표를 듣고 전자 투표기를 활용해 점수(평가단 50%, 전문가 50%)를 매기는 이른바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중평가단 참여 신청은 만 18세 이상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제안사업 관련자는 청중평가단에 참여할 수 없다. 참여방법은 인천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인천시 주요 시정 방향인 '인천 가치 재창조'는 인천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한 사업을 추진하자는 전략이다. 시는 민간을 대상으로 한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에 대해 14억원 범위 내에서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5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은 행정기관이 주도했던 지금까지의 사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생각하고 제안하는 시민소통형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