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말과 공휴일마다 실시하는'행복카셰어' 사업 확대시행 첫날인 5일 모두 64명의 도민이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카셰어' 사업은 도가 주말 및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 도민에게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말 공무원의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는 '영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모두 106명의 도민이 행복카셰어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중 자격조건이 안되는 신청자를 제외한 64명을 선정, 차량 64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도청 33대, 북부청사 15대, 직속기관 16대다. 이들은 5일부터 차량을 사용한 뒤 8일까지 도청에 반납하게 된다.

도는 한국민속촌, 고양국제꽃박람회, 양평 세미원·소나기마을, 도립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박물관, 경기도 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경기문화재단 소속기관 7곳과 경기도 문화의전당 등의 협조를 얻어 일부 가족에게 무료이용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행복카셰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와 도 홍보대사인 이영숙 한세대 성악과 교수는 이날 오전 9시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에 거주하는 문병덕 씨 집을 방문해 차량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행복카셰어는 도가 추구하는 '공유와 소통'의 가치를 구현하는 사업"이라며 "부담 없이 공용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카셰어' 신청은 도 홈페이지(www.gg.go.kr/happycar)를 통해 가능하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