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해상안전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 이어 연안여객터미널에도 '해상안전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상안전체험관' 이론 학습이 안전장비를 체험하며, 위기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교육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은 각 선박에 부착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표준안전 표식에 대한 강의를 비롯해, 구명장비와 심장 제세동기(AEO) 사용법, 익수 사고에 대비한 호흡법, 구명 뗏목 투하·탑승 체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IPA는 해양전문기관인 한국해양소년단 인천연맹, 한국잠수협회 등과 논의해 운영방안을 최종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1국제여객터미널 해상안전체험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교 동아리와 기업체 등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800여 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방문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IPA의 설명이다. IPA는 연안여객터미널의 해상안전체험관 설치로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