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의 미래비전 제시와 국내 게임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공동 주관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게임, 미래를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참가 기업 566개, 총 851부스의 역대 최대 전시규모 속에 4만9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19일과 20일 양일간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일본의 세가, 스퀘어에닉스, 사이버에이전트를 비롯해 11개국 144개 유력 바이어가 초청돼 1억4천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과 5천736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이끌어 냈다.
플레이엑스포는 시작 전부터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온라인·모바일게임, 게임장비 및 키즈&키덜트, 보드게임 등 게임관련 업체의 뜨거운 참여와 관심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 대회기간 중에는 소니, 웹젠, 넷마블, 인텔 등 총 205개사가 대표작들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2억5천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 기업 '탱고'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을, 이란 퍼블리셔와의 미팅을 통해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동게임 시장 진출의 기회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도는 향후에도 게임창조오디션과 플레이엑스포의 연계를 통해 단발성의 지원이 아닌 게임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급속하게 변하는 세계 게임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다양한 게임 수요층을 아우르기 위해 앞으로 플레이엑스포를 대표적 국제게임전시회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