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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0.82% 상승 마감 /AP=연합뉴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국제유가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46포인트(0.82%) 상승한 17,851.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48포인트(0.70%) 오른 2,090.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83포인트(0.70%) 높은 4,894.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며 관련 업종 주가를 끌어올린 데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된 것이 증시에 호재가 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재업종과 금융업종이 1% 넘게 강세를 보이는 등 유틸리티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보인 데 따라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94센트(1.9%) 오른 49.56달러에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 발언도 시장의 관심사가 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시기라며 올해 2~3차례 금리 인상은 아직 논의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옐런 의장 발언 이후 시장이 다시 방향성을 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1% 내린 13.90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