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인구 1천만명 붕괴'를 앞둔 가운데, 올 4월 한 달에만 서울에서 인천으로 1천200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인구가 인천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인천 인구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4월 말 기준 인천 인구는 298만9천여 명(외국인 포함)으로, 올 10월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인천시는 예상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6년 4월 국내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올 4월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인구는 3천622명이다. 같은 달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2천422명)를 감안하면 1천200명이 인천으로 순유입됐다.

인천에서 서울로 간 사람보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들어온 사람이 1천200명 더 많다는 것이다. 인천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은 서울과 경기도에서의 유입이었다. 서울 인구의 인천유입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