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지역 경유버스의 서울진입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서울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1일 논평에서 "서울시가 타 지역과 협의없이 경유버스의 서울 시내 출입을 막고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며 "이기적이고 일방적인 행정에 같은 나라 사람이 할 짓인지 황당할 따름"이라고 했다.

또 "인천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약 70%가 서울·경기에 공급되고 있으며, 서울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한 달 평균 1천36대의 차량이 인천에 드나들고 있다"면서 "화물차, 발전소 배기가스, 쓰레기 먼지 등 이 모든 것이 서울을 위해 발생한 미세먼지"라고 했다.

인천시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이 속한 정당의 이름에 걸맞게 더불어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정을 펴기 바란다"며 "이제라도 관계 지자체와 소통해 사업추진 계획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