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주중으로 한국관광공사(사장·조홍규)가 신청한 900억원 규모의 남
북협력기금 지원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26일 “현대아산과 북측은 지난 8일 이달중으로 미지불 관광
대가를 지급키로 합의했다”며 “관광공사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대출이 금
주중 마무리돼 북측과의 합의 준수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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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는 이날 오전 9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 대출을 통일부에 정식
으로 신청했다. 관광공사는 특히 이달말까지 북측에 지불해야 할 미지급 관
광대가 2천200만달러(한화 290억원)를 갚기 위해 300억원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금주중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등을 거쳐 대출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며 “모든 절차를 밟아 주말께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밀린 관광대
가를 북측에 송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