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2회 경기도의회 제1차 정례회가 26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10일간의 의
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문부촌(광명) 의원이 세계도자기엑스포 및 2002
년 월드컵대회와 관련한 교통대책과 간부급 공무원의 인사편중 문제를 거론
하는등 모두 3명의 의원이 도정 질의에 나섰다. 문의원은 3년간의 임창열
지사 재임기간 중 공약사항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와 상위직 여성공직자
의 인사상 불이익이 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같은 당 오경열(고양) 의원은 국가지정 문화재인 고양 서오릉의 관리와 관
련, 군부대로 인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이 사적지의 전면개방 또
는 군부대 이전을 주장했다.
오 의원은 또 월드컵대회 운영과 관련된 수원시와 재단법인간의 역할 분담
문제와 함께 세계도자기엑스포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행사가 끝난 뒤의 사후
관리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한나라당 유형욱(하남) 의원은 하남시 덕풍천 복개공사와 관련, 지난 87년
당시 광주군으로 부터 허가취소를 당한 업자의 소송제기와 광주군의 패소,
이에따른 손해배상 청구시 경기도의 책임 여부를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임지사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해 접경지역 및 자연보전
권역 규제 해소, 경기교육대학 설립 등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안사항의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