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원에 따르면 올해 연평도 꽃게 어획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지난해 어획량도 2014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에 출몰하는 중국 어선이 2013년 1만5천500여 척에서 2년 새 2만9천600여 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이에 안의원은 2020년까지 설치될 예정인 불법조업 방지시설을 조기에 확대·설치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예산편성을 요청하는 한편, 서해 5도 지원특별법을 조속히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안의원은 "우리 어민들이 오죽 답답하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나섰겠느냐"며 "국권 사수와 어민들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이젠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