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쌀 소비량이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172.4g으로 전년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밥 한 공기에 들어가는 쌀이 100∼120g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 1인당 하루 2그릇의 공깃밥도 먹지 않는 셈이다.
지난 1985년에는 한 사람이 한해 128.1㎏의 쌀을 소비했다. 하지만 30년 후인 지난해 소비량은 62.9㎏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쌀 재고량이 늘고 있는 현 실정을 감안, 국가적 고민거리로 자리 잡은 것이다.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은 432만7천t으로 지난 2009년(492만t)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쌀 소비량을 397만t으로 전망하고 있어 35만t은 그대로 남겨지면서 정부관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탄수화물이 비만을 유발한다는 식의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살 찐다고 외면했던 30년… 쌀 소비량 반토막
일평균 172g 섭취 두공기 채 안돼
입력 2016-06-07 22:40
수정 2016-06-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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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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