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에 있는 4년제 대학인 한려대와 전북 남원에 있는 서남대 의과대학이 2018학년도부터 각각 폐교, 폐과한다.
교육부는 7일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부실대학 지정으로 위기에 놓인 서남대의 옛 재단이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려대와 서남대 의대의 설립자 이홍하씨는 교비 33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근 실형을 받았다.
서남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재정지원과 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남대는 학교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의대를 폐과하고 녹십자병원과 남광병원, 남원병원, 옛 광주예술대 건물과 수익용 재산 등 약 460억원 규모의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매각하는 자체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2018학년도부터 아산에 있는 제1캠퍼스 체제만 유지할 계획이다. 폐교와 폐과가 확정되면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으로 특별 편입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폐교되는 한려대는 재학생의 대부분이 보건의료 계열이다. 만약 2017학년도에 학생을 모집하게 될 경우 기존 재학생과 2017학년도 신입생 모두 서남대의 관련 학과 정원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서남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아 교육부의 컨설팅이 진행 중인 만큼 컨설팅을 마친 뒤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시작한 이후 폐쇄 대학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남대가 내놓은 정상화 방안은 부실 대학 폐교의 신호탄으로 대학구조 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대학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교육부는 7일 설립자의 교비 횡령과 부실대학 지정으로 위기에 놓인 서남대의 옛 재단이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려대와 서남대 의대의 설립자 이홍하씨는 교비 33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최근 실형을 받았다.
서남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재정지원과 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남대는 학교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의대를 폐과하고 녹십자병원과 남광병원, 남원병원, 옛 광주예술대 건물과 수익용 재산 등 약 460억원 규모의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매각하는 자체 정상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서남대는 2018학년도부터 아산에 있는 제1캠퍼스 체제만 유지할 계획이다. 폐교와 폐과가 확정되면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으로 특별 편입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폐교되는 한려대는 재학생의 대부분이 보건의료 계열이다. 만약 2017학년도에 학생을 모집하게 될 경우 기존 재학생과 2017학년도 신입생 모두 서남대의 관련 학과 정원으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서남대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아 교육부의 컨설팅이 진행 중인 만큼 컨설팅을 마친 뒤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2015년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시작한 이후 폐쇄 대학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남대가 내놓은 정상화 방안은 부실 대학 폐교의 신호탄으로 대학구조 개혁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대학에 큰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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