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숙
박명숙 양평군 의회 의장은 후반기 의정 목표도 언제나 군민과 함께하며 발로 뛰는 현장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의회 제공

공장설립 제한구역 개선 등
지역발전 위해 꾸준히 노력
군민 작은 목소리 귀기울여
남은 임기도 현장에서 뛸것


"'미래를 향한 의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 완성을 위한 후반기 의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언제나 군민과 함께하며 발로 뛰는 현장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오는 31일 자로 전반기 의장을 마치는 박명숙 양평군 의회 의장의 소감이다.

박 의장은 "31개 시·군의회 중에 여성의장이 6명인 경기도에서 양평군의회도 제가 첫 여성 의장직을 수행했다"며 "아직 시골 정서라 여성에 대한 편견이 많았지만 여성만의 차분함과 세심함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군민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의회의 본질이 견제를 통한 균형이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인 만큼 군정에 대한 감시를 잘하고 주민의 바람과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적하고 대안을 함께 제시해 나가는 의회의 본질을 전반기에 조금이라도 변질하지 않았나 하는 걱정에 지나온 의장 수행 길이 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의장은 "지난 전반기 의정을 발판삼아 각종 생활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사업과 시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관리해 항상 군민 곁에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갖게 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양평군의회는 그간 조례 제·개정,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와 주요사업장 현지조사 등을 추진하는 동안 양평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곳곳을 다니며 일선 현장에서 군민의 작은 소리도 행정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해왔다.

박 의장은 "양평군은 수십 여년 동안 정부의 중첩된 규제로 기업체가 들어서질 못해 청년들은 물론이고 군민들조차 일자리가 없는 열악한 형편으로 살길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군정에 발맞춰 우리 의회에서도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수변구역 문화시설 운영 개선, 특별대책 지역 내 분할토지 전체면적 제한, 공장설립 제한지역 개선, 학교급식 민간이양 철회, 친환경 에코 폴리스 사업 추진, 신 경기변전소 예비후보지 선정 철회 등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과 군민을 함께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장은 "의원 모두가 군민의 대변인으로서 전반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항상 현장에서 한 발 더 뛰는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남은 임기 동안 '미래를 향한 의회' '희망과 신뢰를 주는 의회' 의정 목표아래 언제나 군민의 편에 서서 군민과 함께하며 발로 뛰는 현장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평/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