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계열의 국내 저가항공사 진에어 LJ211편 여객기가 13일 오전 9시 50분께 일본 간사이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진에어는 13일 인천출발 일본행 LJ211편이 간사이 공항 착륙 접근 중 랜딩 기어의 유압 계통 문제점을 감지, 간사이공항 관제탑에 긴급상황을 알리고 수동방식으로 랜딩 기어를 작동해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B737-800기종으로 인천-오사카(간사이)를 왕복 운항한다. 이날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 승객 16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진에어 측은 이 항공기가 간사이공항 착륙 약 20분 전에 착륙 준비단계에서 기장이 랜딩 기어 작동 관련 유압 계통 문제를 감지(조종실 내 유압 계통 경고가 들어옴)했으며, 매뉴얼에 따라 수동으로 랜딩 기어를 조작해 착륙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부상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흥빈기자 sk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