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차관급인 신임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55·사진) 전 국회의원이 15일 임명된다.

정세균 국회의장 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교흥 전 의원을 의장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인선배경에 대해 "20대 국회는 생산적이고 능동적인 국회가 돼야 한다"며 "국회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헌법정신 구현, 국민신뢰 회복, 미래한국 준비라는 3대 비전을 실현하는데 (김교흥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교흥 전 의원은 인천 서·강화갑(현 인천 서구갑)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정세균 의장이 당 대표를 맡고 있을 때, 초선 의원으로서 당 수석사무부총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교흥 전 의원은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드러내놓는 직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신뢰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정세균 의장을 잘 보좌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장관급인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윤근 전 의원을 함께 내정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