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가 6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6 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지난 2008년부터 3년 동안 매년 열리다 인천시 재정난 영향으로 2011년부터 중단됐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민간 전시기획사인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Global MICE Experts Group)이 주관하는 올해 전시회는 ▲공항·항만 물류서비스 ▲물류정보화 IT 솔루션 ▲포장·보관·창고 자동화 시스템 ▲종합물류기업 및 물류 서비스 ▲하역·운송·수송장비 및 산업용 차량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서는 산학 협력관, 인천 홍보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다른 물류산업 전시회와의 차별화를 위해 관련 포럼과 학술대회도 열어 이번 전시회를 산학 연계의 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일대일 무역 상담회와 상담 부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한진해운 등 해운사들의 경영 악화 등으로 물류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물류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으면 한다"고 했다. 또 "인천이 국제물류 비즈니스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물류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 매년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인천관광공사에 전화(032-210-1025)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일찍 신청하는 업체는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