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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야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내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야시장을 개장하게된 인천 동구 송현시장. /경인일보DB

인천의 전통시장 중 하나인 인천 동구 송현시장에 내년부터 야시장이 정식으로 운영된다.

야시장 운영자의 절반 이상은 청년들로 구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야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인천송현시장을 포함한 전국 4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나머지 3곳은 울산 수암상가시장, 동해 중앙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이다.

송현시장은 올해로 개장 56년을 맞은 전통시장으로, 지난 2010년에 인천 최초의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인천의 명물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리모델링 하면서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각 점포의 특성을 살린 손 글씨 간판 등을 내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행자부는 송현시장이 동인천역 역세권을 끼고 있는 입지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인근 청년몰, 빛의 거리 등과 연계해 야시장 운영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야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4곳의 시장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야시장 운영준비를 마쳐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행자부는 야시장 매대 운영자의 50% 이상을 청년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같은 시기에 야시장을 열게 되는 울산 수암상가시장은 현재 야간에 시범운영하고 있는 한우먹거리 매대의 영업을 늘린다. 동해 중앙시장은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몰을 육성할 방침이고, 제주 동문재래시장은 매일 오후 7시부터 새벽 4시까지 야시장을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행자부는 지난 2013년부터 야시장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야시장 4곳을 문을 열었고 올 하반기에 3곳이 추가로 운영을 시작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