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드론(UAV·Unmanned Aerial Vehicle)을 이용해 도시정비 사업과 홍보물 등에 쓸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다. 행정업무에 드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본청·사업소·직속기관을 대상으로 드론활용 시범사업을 공모해 14건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인천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 인천본부 간 협약에 따른 것으로, 12개 부서에서 응모했다.
시범사업 선정결과를 보면, 시정 홍보물 제작을 위한 사업이 많다.
대변인실은 시정 소식지 '굿모닝 인천' 등 홍보물 제작에 쓸 사진과 영상을 연중 수시로 받기로 했다. 정책기획관실은 민선 6기 2주년 시정성과 홍보물에 쓸 인천차이나타운과 월미은하레일 영상을 의뢰했다.
관광진흥과는 드론으로 촬영한 백령도·대청도·강화도·석모도, 개항장, 송도국제도시, 경인아라뱃길 영상을 홍보물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홍보영상 촬영, '아트센터 인천' 홍보물 제작, 원적산공원·중앙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 홍보 등에 드론이 활용된다.
드론이 찍은 사진과 영상은 도시정비 사업과 회의자료 작성에도 쓰인다. 문화재과는 드론으로 촬영한 송도국제도시 사진·영상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설계용역에 쓰기로 했다.
도시재생정책관실은 중구 북성동 일대 영상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발표·심의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 시설물 조사, 강화군 채석단지현황 파악에도 드론이 나선다.
시 관계자는 "시험 촬영을 거쳐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작업이 시작됐다"며 "다만 서해 5도와 강화도 북단 등 일부(비행금지구역) 지역은 국방부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시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뒤 향후 드론활용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과 별도로 재난안전과는 백석대교와 초지대교 안전 점검에 드론을 투입하기로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인천 도시정비·홍보 업무에 '드론' 날개
인천시, 활용사업 공모 14건 선정
입력 2016-06-22 21:41
수정 2016-06-22 21:41
지면 아이콘
지면
ⓘ
2016-06-23 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