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통안전 개선 63억 투입
15개 시·군에 어린이보호구역
여주 명품선비길 조성 추진
이천 이치리에 회전교차로도

경기도는 교통약자 보호와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016년도 도로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 5곳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1곳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28곳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1곳 ▲초중고교 및 노인정 주변 교통안전·보행환경 개선사업 77개소 등 총 112곳에 대해 5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총 63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우선 수원 등 4개 시·군에 3억원을 투입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안양 등 15개 시·군에 12억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산 등 12개 시군 77개 지역에 '초중고교 및 노인정 주변 교통안전·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여주시 명품 선비길 조성사업에 20억원이 투입되고,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으로 이천시 이치리에 2억8천만원이 배정됐다.

도는 이전 사업대상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의 경우 교통사고가 평균 38%까지 감소했고,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교통지체가 최대 63.7%까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특히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창원 경기도 건설안전과장은 "사업효과 및 주민만족도 등을 감안할 때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사업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