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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의 DMZ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연평해전 영웅의 숲 완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씨가 전사한 아들에게 남기는 글을 쓴 후 나무에 걸고 있다. /연합뉴스
"짧은 인생 영원한 조국에! 하늘나라에서도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지켜다오!!"

2002년 제2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장병을 추모하는 '연평해전 영웅의 숲' 준공식이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인근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씨, 해군 윤기희 준장, 연평해전 전우회 대표 이해영 원사, 유가족,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 홍승표 경기관광공사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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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의 DMZ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연평해전 영웅의 숲 완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유가족 등이 남긴 글 등이 나무에 걸려 있다. /연합뉴스
영웅의 숲은 비무장지대(DMZ)에서 1.8km 떨어진 도라산 평화공원에 조성됐으며 소나무와 무궁화 등 1천300여 그루로 조성됐다.

또 연평해전의 의미와 숲 조성 참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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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의 DMZ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연평해전 영웅의 숲 완공식이 열렸다. 이날 완공식에는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씨 등 유가족과 새누리당 신보라 의원, 해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가 공원 내 부지를 제공하고 필요한 자금은 인터넷 모금 방식인 '크라우드펀딩'(ypheroforest.org)으로 숲을 조성했다.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씨는 아들에게 보내는 피켓에 "짧은 인생 영원한 조국에! 하늘나라에서도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지켜다오!!"라는 글귀를 적었다.

연평해전 영웅의 숲 조성을 진행한 트리플래닛은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DMZ 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있는 숲을 조성해 오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