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수원~천안간 경부선 복선전철 평택시 구간에 들어설 지제·진위역
사 건립과 관련, 경기도가 최근 건립비용 지원 거부 입장을 밝히고 나서면
서 평택시의 최대 현안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도비지원 계획아래 지난 97년부터 추진돼온 역사건설이 자칫 무산될 위기
에 빠졌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99년 철도청과 협의를 갖고 지제(104억여원), 진위(96억여원)
역사 건설에 소요되는 200억원중 100억여원을 분담키로 했다.
그러나 임창열 도지사는 지난 4월 25일 평택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
서 지제·진위 역사 건설에 도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자유치등 시
가 자체 방안을 검토할것을 요구했다.
도가 수원~인천간(52.8㎞) 단선 복선화 사업등 5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
리 사업에 5천333억여원의 지방비를 분담해야 하기 때문에 시가 건의한 50
억여원을 지원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시의 재정형편상 100억여원의 역사건설 분담비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해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했던 주민들과 시의회 의원들이 항의하는등 지제·진
위 일대 주민들이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역사건립 비용을 확보치 못할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될수 있다는 판
단에 따라 '자체 사업추진 방침'을 정한 뒤 지제·진위 일대를 역세권으로
개발, 여기서 발생한 이익금을 역사건립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시는 중기지방 계획을 수립해 지제역사 일대 35만평, 서정동 주
변 23만평을 택지로 개발(공영개발방식), 역사건립 재원 100억여원 마련 방
안을 수립, 시의회에 보고키로 했다.
시의회는 지제·진위 역사건립 대책위 구성에 나서는등 이번 행정사무감
사에서 자세한 경위를 확인 한 뒤 집행부가 자체적으로 역사를 건립할수 있
도록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공명구 시의장은 “도비지원은 사실상 어려워 시가 이같은 계획을 마련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가 역사 건립 자금 확보 방안등을 시의회에
보고해오면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제.진위驛舍 건립 무산위기
입력 200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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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30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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