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가 28일 결정됐다.

시의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앞서 여야 합의에 따라 각기 배정된 위원장의 후보를 선출했다.

새누리당 의총 결과, 기획행정위원장 후보에는 이영훈(남구2) 의원이 선출됐다. 문화복지위원장 후보엔 황흥구(남동구1) 의원이, 건설교통위원장 후보로는 최석정(서구3) 의원이 뽑혔다. 산업경제위원장 후보는 단독 출마한 김정헌(중구2) 의원으로 정해졌다. 새누리당 몫인 의회운영위원장은 공병건(연수구2) 원내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지난 24일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제갈원영(연수구3) 의원과 의장 선거에 나섰던 박승희(서구4) 의원 측 인사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더민주 의원 9명은 의총에서 신은호(부평구1) 의원을 교육위원장 후보로, 김진규(서구1) 의원을 제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후보로 선출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임기는 1년이며, 제4기 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맡게 된다. 신은호 의원은 경선에서 이겼고, 김진규 의원은 단독 출마했다.

시의회는 내달 1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확정한 뒤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4일 본회의에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정하게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