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농업진흥지역과 용인 경찰대 부지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농업진흥지역 해제지를 활용한 첫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를 29일 공개했다.

화성시 능동 농업진흥지역 해제지(10만2천㎡)는 뉴스테이 900가구가 들어설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촉진지구는 국토부 장관이나 시·도지사가 지정하며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용적률·건폐율이 완화돼 적용된다.

화성능동지구는 지하철 1호선 서동탄역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북오산나들목, 동탄도시첨단산단, 동탄일반산단 인근이다.

주변이 이미 주거지역인 곳으로 동탄1·2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이와함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터(90만5천㎡)에는 뉴스테이 3천700가구가 들어설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결정됐다. 경찰대와 법무연수원은 각각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으로 옮긴 상태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부지를 활용한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는 첫 사례다.

경찰대·법무연수원 부지는 LH가 택지를 조성하며 연말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2018년 12월께 입주자 모집이 시행돼 2021년 9월께 주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