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고속도로 음주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30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도내 전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음주단속이 예정된 곳은 도내 11개 고속도로 56개 진출입로로, 경부고속도로상 서울TG도 포함됐다.

경찰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고속도로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방청 고속도로순찰대, 교통기동대, 일선 경찰서 교통 담당 경찰관 등 460여명을 투입한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닌, 안전을 위한 단속 차원에서 사전에 단속 시간과 장소를 공개했다"며 "최대한 교통소통에 방해되지 않도록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고속도로 음주 교통사고는 2013년 147건에서 2014년 161건, 지난해 181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