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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반기 여야 부의장이 경기도시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통·폐합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전반기 2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이날 평택항 인근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김유임(고양5) 전반기 부의장과 새누리당 천동현(안성1) 전반기 부의장은 그동안의 의정활동 성과를 짚어보는 한편, 최근 도 안팎에서 거론된 도시공사·평택항만공사의 통·폐합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김 부의장은 "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은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 중 물동량 증가율 2위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신규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천 부의장도 "개항 30년 만에 자동차 수출입 처리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평택항은 경기도의 관문이자 자랑"이라며 "평택항 발전을 위해선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권한을 더욱 강화시켜야 하는 만큼, 도시공사와의 통·폐합 논의는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연구 용역 결과에는 평택항만공사가 도시공사와 통·폐합하는 게 적절하다는 분석이 담겨있다. 현재 도와 도의회는 도시공사·평택항만공사를 비롯해, 산하기관 통·폐합 방안을 두루 논의 중이다.
/민웅기·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