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직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존 범죄가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가장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개인에게 직접 접촉해 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서범수) 지능범죄수사대는 올 1~6월 6개월간 전화금융사기범 검거 활동을 통해 총 9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국내 유명 아르바이트 중개사이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으로 채용돼 국내 피해 자금을 중국으로 전달한 조모(24)씨와 유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대출 광고를 게재해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전달한 국내 총책 김모(31)씨 등 15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영남지역 선·후배들을 규합하는 등 조직화를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분석 결과, 이처럼 국내에서 송금책이나 인출책 등으로 활동한 이들 중에는 30~40대가 44%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전체 37%, 50대 이상이 19%로 뒤를 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직업이 없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주로 생업에 바빠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범죄 정보에 취약한 서민과 노인, 가정주부 등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피해도 점차 늘어나는 등 모든 계층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각종 매체와 주민단체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수법 및 피해 예방 대책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기존 범죄가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가장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개인에게 직접 접촉해 돈을 가로채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청장·서범수) 지능범죄수사대는 올 1~6월 6개월간 전화금융사기범 검거 활동을 통해 총 9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국내 유명 아르바이트 중개사이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책으로 채용돼 국내 피해 자금을 중국으로 전달한 조모(24)씨와 유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대출 광고를 게재해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전달한 국내 총책 김모(31)씨 등 15명을 검거하고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아 영남지역 선·후배들을 규합하는 등 조직화를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분석 결과, 이처럼 국내에서 송금책이나 인출책 등으로 활동한 이들 중에는 30~40대가 44%로 가장 많았고 20대 이하가 전체 37%, 50대 이상이 19%로 뒤를 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직업이 없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주로 생업에 바빠 전화금융사기에 대한 범죄 정보에 취약한 서민과 노인, 가정주부 등을 범죄의 표적으로 삼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의 피해도 점차 늘어나는 등 모든 계층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각종 매체와 주민단체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수법 및 피해 예방 대책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