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101000648200032021.jpg
경찰, 박유천 성폭행 피소 모두 무혐의 방침 /연합뉴스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4건의 고소를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사실상 판단했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에 대한 성폭행 피소사건 4건과 관련, "현재까지 수사상황으로는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유천 성폭행 피소사건 수사를 이같이 마무리하고 사건을 이르면 14일이나 15일에, 늦으면 내주 초에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8일 박유천을 6번째로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를 벌였다.

현재로서는 박유천을 더는 소환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사건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면 또 박유천을 부를 예정이다.

박유천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차례 경찰에 출석한 바 있다.

앞서 박유천은 이달 10일과 16일, 17일 유흥주점이나 가라오케,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여성 4명을 성폭행 한 혐의로 4차례 고소당했다. 이중 박유천은 1·2번째 고소여성을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박유천 측과 첫 고소여성 A씨측 사이에 1억원이 오간 정황을 확보했으며, 돈 거래 목적성과 협박이나 공갈에 따른 것인지 등을 폭넓게 수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