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진표·이찬열·박광온·백혜련·김영진 의원 등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국방부는 수원비행장 예비 이전 후보지를 조속히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대구 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에 대해선 환영하지만,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보다 1년 이상 먼저 추진돼 온 수원비행장 이전 사업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은 유감"이라며 "지난 2015년 6월 국방부가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승인한 이후, 1년간 비행장 이전 사업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 공항 이전 시 안보·경제적으로 큰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수원비행장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전돼야 한다"며 "시민이 입는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항 이전부지에 한국형 실리콘밸리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는 수원비행장 이전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예비 이전 후보지 발표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수은·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