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넥슨의 비상장 주식을 뇌물로 받은 의혹 등을 받는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을 긴급 체포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14일 밤 10시55분께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대학 동창이자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받은 4억2천500만원으로 넥슨의 비상장주식 1만주를 샀다가 되팔고, 그 돈으로 넥슨재팬 주식 8만5천여주를 사들였다.
넥슨재팬의 일본 증시 상장에 힘입어 진 검사장은 지난해 120억원대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3월께 넥슨의 법인 리스 차량으로 당시 가격이 4천만∼5천만원대이던 고가 승용차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금전 수수 및 주식 취득, 차량 제공 등 일련의 행위가 모두 뇌물 혐의를 구성한다고 보고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진 검사장은 13일 검찰에 '주식 뇌물' 등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진 검사장은 이날 오전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저의 과오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진실을 밝히지 않은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혐의를 사실상 시인했다.
/디지털뉴스부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14일 밤 10시55분께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대학 동창이자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받은 4억2천500만원으로 넥슨의 비상장주식 1만주를 샀다가 되팔고, 그 돈으로 넥슨재팬 주식 8만5천여주를 사들였다.
넥슨재팬의 일본 증시 상장에 힘입어 진 검사장은 지난해 120억원대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08년 3월께 넥슨의 법인 리스 차량으로 당시 가격이 4천만∼5천만원대이던 고가 승용차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진 검사장의 금전 수수 및 주식 취득, 차량 제공 등 일련의 행위가 모두 뇌물 혐의를 구성한다고 보고 긴급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진 검사장은 13일 검찰에 '주식 뇌물' 등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진 검사장은 이날 오전 조사를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인정하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저의 과오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진실을 밝히지 않은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혐의를 사실상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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