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합동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정부 합동평가에서 꼴찌를 차지한 뒤 7년 만에 거둔 성과로, 남경필 지사의 연정 정신과 행정 혁신 리더십이 도정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17일 도에 따르면 중앙정부 27개 부처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 성과를 일반행정과 사회복지·지역경제 등 9개 분야·27개 시책·196개 세부지표로 나눠 평가했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9개 분야 가운데 일반행정·사회복지·지역경제·지역개발·문화가족·중점과제 등 6개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를 받아 30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정부합동평가는 특별·광역시와 도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하는데 '가 등급' 평가 분야 수는 9개 도 단위 지자체 중 제주도와 함께 가장 많은 것이다. 도의 이 같은 성적은 '경기도는 정부합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어렵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