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교 광장 문화교류 행사
양국 노래합창 분위기 고조
수원화성 방문 전통 체험도
'한국 치킨 맛, 수원 전통시장 최고~~'
한국과 중국 중고생 500여명이 수원남문시장 내 지동교 광장에서 '치콜(치킨과 콜라)파티'를 통해 양국 청소년들의 문화적 교류를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수원남문시장과 외국관광객유치위원회 등은 17일 오후 중국 산둥성 내 8개 중·고교생 420명과 수원시 내 3개 중·고교생 80명을 수원남문시장으로 초청해 양국 청소년 교류행사를 가졌다.
중국 청소년들은 아주대 등에서 열리는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로 '2016 수원화성방문의해' 일환으로 이날 수원 명물인 통닭거리에서 '치콜'을 즐기며 수원지역 학생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됐다.
구운중학교 학생들은 이날 춤과 노래 등 공연을 선보였고, 마지막 곡으로 양국에서 모두 유명한 노래인 '친구(朋友)' 합창을 통해 중국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행사 후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명품시장으로 선정된 수원남문시장과 수원화성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하기도 했다.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청소년들은 경기도 내 유명 관광지 등을 둘러본 뒤 오는 19일 돌아갈 예정이다.
박명환 외국관광객유치위원장은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우애를 다지는 계기가 마련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극렬 수원남문시장 상인회장도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200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원남문시장은 좋은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통닭, 순대 등 먹거리를 중심으로 수원남문시장의 특화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동·영동시장 등 수원남문시장 소속 9개 전통시장 상인회장과 관계자, 동우여고·수원고·구운중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
수원남문시장 등 중고생 500여명 초청 '치·콜 파티'
한·중 청소년 '치콜'로 통하다
입력 2016-07-18 01:25
수정 2016-07-1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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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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