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고등어와 오징어 어획량은 증가하고, 꽃게, 전갱이, 참조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5월 연근해어업 생산량 조사결과 고등어(2천247t), 오징어(673t)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3.8%와 265.8% 증가하고, 꽃게(1천166t), 전갱이(880t), 참조기(46t)는 각각 55.5%, 40.7%, 13.2%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밖에 갈치 652t(216.5%↑), 청어 4천389t(73.3%↑)는 증가하고, 가자미 6천741t(18.4%↓)는 감소했다.

고등어는 대형선망어업 금어기와 휴어기 조절 등에 따라 실질적인 조업일수가 증가해 어획량이 증가했다. 오징어는 근해채낚기와 연안복합 금어기 적용 기간이 기존 두 달에서 한 달로 단축됨에 따라 어획량이 늘었다.

반면, 꽃게는 여전히 산란 자원량 수준이 낮고 유생밀도도 감소하는 등 어획이 부진했다. 전갱이는 중심어장이 일반적으로 제주 주변 해역에서 형성되나, 현재는 계절적으로 어군이 대만 북동부 해역 등으로 남하해 어획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참조기는 어군의 남하(제주 주변 해역 → 제주 이남 해역)에 따라 연중 어획량이 가장 낮은 시기(5~7월)로 8월 이후 어획이 증가할 전망이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