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해외 세일즈에 나섰다.

경기도는 판교제로시티내 5.6㎞ 구간에 자율주행자동차와 일반자동차가 혼재돼 운행할 수 있는 이른바 '도시형 Real world'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샌디에이고에 있는 구글엑스·테슬라·퀄컴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세계 최초 자율주행차 전용 모형도시인 미국 디트로이트 M시티를 방문한지 4개월 만이다.

이 부지사는 구글 엑스·테슬라·퀄컴을 방문해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업체의 의견을 듣고 오는 10월 19일 판교에서 자율주행차를 주제로 열리는 빅포럼 2016(B.I.G. Forum 2016)에 주제 발표를 요청했다. 그는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판교 내 R&D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자율주행차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구글은 지난 2009년부터 비밀연구소인 구글엑스에서 무인차를 연구 하고 있다. 최근 6년간 300만㎞ 이상의 시범 주행을 실시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대중교통 구현 계획을 가장 먼저 세웠고, 퀄컴은 자율주행차 기술 구현에 특화한 차세대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신제품을 발명하는 등 자율주행차 원천기술 보유 기업들이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