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비전
18일(현지시간) (사)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가 중국 탕산시 조비전특구에서 탕산시조비전종합보세구중한제무전담중심유한공사(이하 조비전유한공사)와 '경기도 중소기업 조비전특구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베이징과 불과 200㎞ 접근성↑
상설전시장·홍보행사등 논의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들이 중국 허베이성 시장 진출을 겨냥해 중국 현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원 20여명은 18일 오전 중국 탕산시 조비전 경제특구 조비전종합보세구 중한유한공사(이하 조비전 유한공사)를 방문해 '경기도 중소기업 조비전((曹妃甸)특구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베이성 탕산시에 위치한 조비전특구는 중국 정부가 제11차 5개년 계획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지정할 정도로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특구는 중국 정부가 지난 8년간 베이징 동남쪽 약 200km 떨어진 탕산시 당해현 해안 갯벌과 20km의 섬 사이를 매립해 조성한 곳으로 여의도 면적의 100배가 넘는 약 400㎢의 면적을 자랑한다.

이 특구와 인천과의 거리는 약 720km로 수도 베이징과 불과 200km 떨어져 있어 국내와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윤여찬 경중CEO연합회장을 비롯한 참여 회원들은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16일 조비전특구에 도착해 현지의 개발 진행 사항에 대한 브리핑은 물론 항만과 공항 개발지역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 등을 직접 살펴봤다.

윤 회장은 "중국 시장 개척에 대해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특구측이 경기지역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 설치와 홍보 행사 등을 제안해 왔다"며 "회원 기업들과 함께 특구 제안 사항들에 대한 검토는 물론 연합회와 특구간의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민 조비전유한공사 대표는 "중국 정부는 조비전 특구가 한-중 무역을 보다 견고히 해줄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