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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이부진 재산분할 소송 서울가정법원 담당. /연합뉴스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상대로 낸 1조 2천억 원의 재산분할 소송이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다.

서울가정법원은 18일이번 사건에 대한 재판 관할권을 인정하고 이부진 사장에게 소송 내용을 알리는 등 심리 준비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재산 분할은 서울가정법원에서 따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사소송법에는 부부가 별거 중일 때는 마지막으로 함께 살았던 주소의 관할 법원에서 재판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임 고문은 이 사장과 별거하기 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함께 거주했다며 재판 관할권이 서울가정법원에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두 사람은 결혼 15년 만인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 소송을 내며 파경을 맞았다.

앞서 이혼 소송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지난 1월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