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로봇수술을 시작한 지 7년 9개월만인 지난 19일 수술 4천 건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 10월 20일 로봇수술을 시작한 아주대병원은 3년 4개월이 지난 2012년 2월 수술 1천 건을 달성했다. 이어 2013년 12월 2천 건, 2015년 4월 3천 건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수술횟수를 늘려온 병원은 3천 건 달성 이후 1년 3개월 만에 다시 1천 건의 임상을 추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시행한 4천 건의 수술은 전국 5위 수준이다.
지난 2013년 12월 로봇수술기 다빈치Si를 도입한 병원은 현재 두 대의 로봇수술기를 가동 중이며, 올해 수술 건수는 900건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올해 안으로 4세대 수술기인 다빈치Xi가 새로 설치될 예정이다.
로봇수술 4천 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담낭절제 및 담도종양제거가 1천813건(45.3%)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취담도외과팀은 로봇수술기로 집도하는 '비키니 라인을 통한 수술'이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흉터가 작게 남아 수술환자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