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원 4명 성명서 발표
부천FC-안양FC 원정경기
바그닝요 경고 누적 퇴장 등
오심 지적… 징계 취소 촉구

부천시의회 의원들이 K리그 챌린지의 심판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성운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 이진연 재정문화위원장, 이동현 도시교통위원장, 정재현 의원 등 4명은 'K리그 챌린지 엉터리 심판 퇴진을 요구합니다'라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부천FC와 안양FC 경기 심판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가장 황당한 장면은 부천FC 바그닝요 선수 경고 누적 퇴장 장면"이라며 "바그닝요 선수의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안양FC 이재억 선수의 태클이 있었고 바그닝요 선수는 왼발을 앞으로 디디면서 계속 전진하려 했으나 태클에 걸리면서 오른발이 뒤로 빠졌다.

당시 중계하던 방송사 중계진도 '이재억 선수의 태클로 인한 안양의 파울'로 중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주심 K씨는 바그닝요 선수의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최종 판정한 뒤 경고를 주고 앞서 받은 경고와 더불어 두 장의 경고를 받고 퇴장 조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후반 막판 48분께 부천FC 공격수 루키안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먼저 자리를 잡았고 안양FC 유종현 선수가 자리를 선점한 루키안 선수를 뒤에서 잡았다. 루키안 선수와 유종현 선수가 같이 넘어졌는데 결과는 부천FC 루키안 선수의 파울이었다"며 "페널티킥을 주는 바람에 2대 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논란이 될 만한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반 7분 상황 등 또 다른 두 차례의 경기장면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난 16일 부천FC와 안양FC와의 경기는 오심으로 얼룩진, 감정 섞인, 말도 안 되는 편파 판정의 연속이었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엉터리 심판을 퇴출하고, 엉터리 오심을 바로 잡고, 엉터리 경고와 출전 정지 징계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