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1조4천173억원의 공공 발주 물량과 2조4천40억원의 민간발주 물량 등 총 3조8천213억원의 신규발주 공사물량이 쏟아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하반기에 행복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에서 20개 사업에 총 1조4천173억원을 신규 발주할 계획이며, 민간발주 물량도 행복도시 내 2조4천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하반기 착공계획에 따른 추정 금액으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개별사업주체(전기, 통신, 가스 등)의 착공물량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 하반기에는 행복도시에 총 1만1천741세대(17개 필지, 약 1조8천억원)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며, 특히 세종시 반곡동(4-1 생활권)에 조성예정인 공동주택은 우수하고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특화돼 이 지역의 공동주택 분양계획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행복청은 전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하반기에 학교 등 총 9개의 교육시설(총 1천200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중 지난해 주요 공동주택 분양지역인 세종시 다정동(2-1 생활권)에 총 6개의 교육시설을 집중 발주한다.

김상기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합심해서 행복도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도시기능의 안정적인 정착과 도시성장을 위해 건설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