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장 道 실·국장 등 참석
2층버스·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의원들 현안이해 돕고 협조 요청
"내년도 당정협의때 좋은 자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민선6기 하반기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누리당 중앙당과 핫라인을 만들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기도가 지난 1년 간 전국 42.3%인 30만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박근혜 정부의 고용 7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기도 목표인 일자리 70만개가 달성돼야 한다"며 "경제 성장과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도가 추진 중인 2층버스, 반려동물 테마파크, 수원발 KTX직결사업, 말산업 특구 조성 등 역점사업에 대한 국회의원의 이해를 돕고 예산 확보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 의장을 비롯해, 주광덕 국회 예결위 간사, 이현재 정책위 부의장, 예결위 소속 박순자 국회의원, 송석준 국회의원, 홍철호 경기도당위원장과 도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출퇴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2층버스 도입비 150억 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169억 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92억 원 등 도 역점신규사업 4건 등 435억 원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 수원발 KTX직결사업 착공비 300억 원, 도봉산~옥정(7호선 연장) 광역철도 70억 원, 신규 착공 도로개설 국비 157억 원과 국비 추가필요 계속사업 등 5건 9천282억 원의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남 지사는 도민의 관심이 높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명칭 변경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민자 구간 통행료 인하 ▲버스운송 재정지원 사업과 노인장기요양급여의 국고보조 전환 건의 등 6건의 정책현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구했다.
김광림 정책위 의장은 남 지사의 협조 요청에 대해 "경기도에는 국민 넷 중의 한 명이 살고 있지만 청년실업, 일자리, 주거 등 여전히 부족한 게 많다"며 "경기도 출신 의원이 예결위원장(김현미 의원), 예결위 여야 간사(주광덕·김태년 의원), 기재위 간사(이현재 의원)를 맡고 있어 경기도 숙원 사업이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광덕 의원은 "오늘 협의회 내용은 앞으로 정부와 내년도 예산 당정협의를 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 갖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