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베이비부머 노후소득이 4가구중 1가구는 최저생계비에도 모자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이 7일 '신노년층, 신세대인가 신빈곤층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성공적인 노년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내 전후기 베이비부머(전기 1955∼1963년생, 후기 1964∼1970년생) 8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이 예상하는 2인 가구기준 은퇴 후 노후소득(연금·퇴직금 등)은 평균 월 176만4천원이었다. 베이비부머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노후생활비는 월 185만8천원으로 조사돼 9만4천원의 차이가 있었다.

경기연구원은 신(新)노년층을 위한 지원방안으로 ▲기초연금강화 등 소득보장제도 강화 ▲주택·농지연금 활용인식 전환을 포함한 노후재무교육강화 ▲여가·취미활동이 사회공헌 및 일자리로 이어지는 순환체계 마련 ▲자립적 인생 제3기 준비를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 마련을 제시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