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일부 주민들이 수원 군공항이 화성지역으로 이전하면 안 된다는 논리를 강하게 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김용 지역위원장 및 당원들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수원 군공항의 화성시 이전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3년 경기연구원의 '수원비행장 이전방안 검토' 보고서를 인용하며 "화성비행장(가칭)은 오산비행장, 인천공항과 관제권, 접근경로 등이 중첩되거나 근접해 있어서 상시적으로 비행기의 공중충돌 위험성이 있다"며 "만약 교차 복수활주로를 건설한다면 화성간척지가 이전 후보지가 될 수 있겠지만, 공군전문가들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화성간척지로의 이전은 한·미 간의 정치적 결정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군 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가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온갖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무성한 소문으로부터 화성시민들이 고통받는 현실에 개탄하며 수원 군공항 화성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했다.
이어 "화옹지구는 해안선과 맞닿아 있으며 간척지라는 지형의 특성상 군 공항의 역할 수행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며 안개, 해풍, 염분 등으로 인해 전투기 상시운용이 불가능하고 효율성은 극도로 떨어진다.
또 군 공항이 광활한 평지에 그대로 노출돼 적의 도발이나 위협에 직접적으로 노출됨으로써 군사시설이 들어서기에는 현저히 불리한 지형"이라며 "철새 도래지로서 항공 사고위험 역시 높고 위치상 군 공항이 들어오기에는 그 어떠한 안보적 효율과 강점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배상록·김선회기자 ksh@kyeongin.com
"안보적 효율성 없어…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
野 화성갑 지역위원장등 성명
입력 2016-08-15 23:47
수정 2019-11-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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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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